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은 최근 호텔 투숙객들이 현지에 도착하기 전에 호텔 정보 뿐만 아니라 호텔 주변의 쇼핑가, 구경할 만한 곳, 먹어 보아야 할 음식 등 현지인들의 생활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컨시어즈 웹사이트를 144여 개 국가에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컨시어지 강화 프로그램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대부분의 고객들은 “매우 이국적인 경험이 있는 여행을 즐기고 열정적이며 독립적이다. 항상 최고를 추구한다”로 나타났다. 즉,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주 고객층인 비즈니스 고객들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이나, 바, 카페, 쇼핑거리 등을 체험하는 이국적인 경험을 원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시어지 웹사이트에는 각 국가마다 실제로 그 나라의 현지인들은 어디에서 쇼핑을 하는지, 어떤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가는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여 현지인들의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투숙할 도시나 해당 리조트에서 2시간 혹은 하루 종일 여유가 생길 경우 제대로 현지 체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현지 컨시어지가 직접 내용을 구성하여 소개 시켜 준다. 이외에도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현지 레스토랑에 미리 예약을 해주기도 한다. 물론 현지 관광 정보를 비롯한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컨시어지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경우 외국인 투숙객들에게 '요즘 서울에서 인기 있는 볼거리, 먹거리, 쇼핑거리가 무엇인지, 어디를 가야하는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다. 정해진 여행 일정 외에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조언, 한국에서 필요한 에티켓 등을 컨시어지가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후 시간을 따로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하는 가 하면 청담동에서 즐길 수 있는 재즈 뮤지션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인터컨티넨탈의 컨시어지 웹사이트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온라인 객실 예약 확인 페이지에 링크 되어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다. 02-559-7525
컨시어지란 용어는 불어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는데 영어로는 ”Keeper of Candles” 라는 뜻으로 중세 시대에는 성안의 많은 방들을 밝히는 초를 관리하는 사람을 지칭하였으며, 현대 호텔 산업에서는 고객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집사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2006년 1월 제53회 세계 컨시어지 총회가 열릴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컨시어지는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 컨시어지 협회의 엄격한 심사기준 즉, 실질적인 컨시어지의 경력, 국제적인 매너, 협회 활동, 고객으로부터의 감사 편지, 총지배인과 기존 정회원들의 추천서 등을 통해 세계 컨시어지 협회로부터 수여되는 황금열쇠 뱃지는, 불어로는 레끌레도르(Les Clefs d’Or) 이고 영어로는 골든키(Golden Keys)라고 하며, 전세계 여행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컨시어지를 상징한다. 이 황금열쇠 뱃지는 현재 한국에서 총 13명이 있는데 특히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만 4명(박인선, 정지은, 남정희, 김명수)이 정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