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자갈치시장은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에 위치한 수산물 시장이다. 하루에 약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갈치시장의 유래는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일대는 자갈이 많아서 '자갈치'라고 불렸는데, 이곳에 부산어업협동조합 위탁 판매장이 개장하면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부산 자갈치시장)
(바다와 이어지는 자갈치 시장)
자갈치시장은 1950년대 한국 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전쟁이 끝난 후 빠르게 재건되었다. 이후 부산의 경제 성장과 함께 더욱 번창하여, 오늘날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자갈치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판매된다. 고등어, 갈치, 조기, 삼치, 오징어, 낙지, 문어, 멍게, 해삼, 굴, 새우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돌 만큼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하다.
자갈치시장에서 요즘 인기 있는 먹거리는 역시 방어회이다. 겨울 남쪽 바다는 방어의 주산지로, 자갈치시장에서는 싱싱한 방어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방어는 회로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다.
갈치와 조기 그리고 오징어도 자갈치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갈치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조기는 칼칼한 국물 요리에 넣으면 그 맛이 더욱 깊어진다. 조기매운탕, 조기찌개, 조기국 등 다양한 조기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오징어는 회로 먹거나 볶음,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자갈치시장에는 낙지, 문어, 멍게, 해삼, 굴,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자갈치시장은 아침해장국으로도 유명하다. 자갈치시장에는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아침해장국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아침해장국은 바로 선짓국이다.
선짓국은 돼지 선지와 콩나물, 대파, 양파 등을 넣고 끓인 국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자갈치시장의 선짓국은 돼지 선지가 큼직하게 들어 있어 씹는 맛이 좋고,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자갈치시장에서는 해물뚝배기, 대게탕, 갈칫국밥 등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한 아침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해장국을 드시는 여행객들)
(파워미디어 조정환 기자)
(자갈치시장 어물전)
자갈치시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시장 곳곳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으며,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자갈치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보며 부산의 진짜맛을 느끼는 여행자가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