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시민의 한마디가 귀전을 맴돌아 주절주절 몇 자 써본다.(인도가 숲을 이루어 뱀 나오게 생겼다.)
특히 성남시 구도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모란사거리 인도에는 누가 보아도 엄청난 양의 보도블록 인도 위 숲이 형성이 되어있다.
오늘 때마침 초가을 우기가 와서 푸르름이 더 짖은 수풀 아닌 숲을 형성하고 있다.
하대원 공단의 인도도 마찬가지로 풀들로 인하여 엉망이다.
과연 이러고도 성남시가 이사 오고 싶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말할 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성남시의 자연사랑이라면 손뼉 치고 격려해야 할 일이지만 정작 조성해야 할 공원은 기금의 고갈로 인하여 채권 발행이라는 시민 부채를 만들려 하고 있다.
도로와 인도는 말끔히 정리되어 도로로서의 기능과 인도로서의 기능을 다할 때 아름다운 것이다.
숲은 숲으로서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고 푸르름을 가꾸려면 화단을 이쁘게 조성하면 된다.
더 이상 성남시인도에서 시민이 지나가는 말로 뱀 나오겠다는 말을 듣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파워미디어 조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