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7회 성남시의회 본 회의장에서 신흥 2동 출신 안광환의원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질책성 질의를 하였다.
내용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 13명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뉴질랜드 등으로 해외연수를 갔다 왔으며 총 예산은 8천 3백만 원, 일인당 6백여만 원을 사용 하였으며,이중 두 명의 본부장은 항공기를 이용함에 있어 일반석(360여만 원)의 두 배 비싼 670여만 원의 호화좌석인 비즈니스 석을 이용했다고 한다.
또한 연수에 참가한 직원들의 대부분 직무와 관련성이 없는 경영기획,인사,개발,투자,고객만족,회계,감사 등 선진지 해외연수 와 상관없는 부서의 근무자들로서, 견학관련 내용을 다른 부서로 전출되지 않는 이상 벤치마킹의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민이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재명 지방 정부 하에서 과연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생각해본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성남의 주인인 일부 시민들은 허리띠 졸라매고 하루하루 곡기 걱정하면서 살아가는데 6백만 원이 넘는 비즈니스 석을 타고 호화 유람하는 고용인들이 과연 주인인 성남시민을 받들어 모실 수 있는지, 구호만 시민이 주인이라고 외치는 공허함이 뇌리를 스친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의 위탁을 받아 성남시민의 재산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그런 관리기관이 일반 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항공료를 시민의 세금으로 지급하면서 선진지 해외연수 명목으로 사용하고 관광성 외유를 다녀왔다면, 이는 이재명 지방정부를 기만하고 나아가 성남시민을 배신한 행위이다.
이에 대해 지금 성남시 감사실에서는 감사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행정부의 감사는 당연히 진행되어야 하고 또한 결과를 지켜보아야 한다,
그러나 행정부의 감사와 별도로 성남시 의회도 도시개발공사 외유성 호화 선진지 해외연수에 관한 특별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시민 혈세 낭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착수해서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불법으로 집행된 혈세가 있다면 환수 조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