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성남 종합운동장 서편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계단 길에 각종 오물이 널려있고 심지어 누군가 싸놓은 분비물까지 치워지지 않은 상태로 있어,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불이게 했다.
이른 오전 중에 막걸리 병 등 각종 쓰레기와 분비물이 기자가 다시금 지나가는 늦은 오전까지 이곳의 청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 5월 초 성남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여 성대하게 이루어진 개관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성남시 종합체육관을 품에 않고 있는 성남시 종합운동장이 겉모습만 화려하고 이처럼 내면의 부실함을 드러낸다 면은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손가락질받지 않을까 우려된다.
아무리 시설이 좋고 화려하면 무엇할까, 관리가 이처럼 소홀하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시설은커녕 외면받기 십상이다.
성남시 도시개발공사는 좀 더 시민의 눈으로 성남시의 소중한 시설물을 관리하여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설물을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가운데 이용할 수 있게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