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이미징 솔루션 기업 한국후지필름(www.fujifilm.co.kr)은 자사의 인기 모델 ‘파인픽스 S6500fd’가 지난 8일 홈쇼핑 평일 시간 방송 매출로 디카 분야 최대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S6500fd는 지난 8일 저녁 시간대 (9시40분~10시40분) GS 홈쇼핑을 통해 방송 판매된 결과 주문량 1500대를 돌파, 평일 디지털 카메라 분야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보통 이 시간대의 IT 제품 판매량은 700대 정도이다.
2006년의 홈쇼핑의 히트 IT 제품들이 대부분 주말 시간대에 편성된 구형모델의 저가 제품이었던 것에 반해, 최신모델에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하이엔드 급 제품인 ‘파인픽스 S6500fd’ 의 이번 선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명 ‘대박’이 나려면, 가격이 2~30만원대의 저렴한 구형제품을 판매하거나, 주말을 이용해서 방송시간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통설에 반하기 때문이다.
‘파인픽스 S5600fd’는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렌즈일체형 카메라로, 제품을 체험해 본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작년 9월 출시 직후보다, 시일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파인픽스 ‘S6500fd’에 탑재된 얼굴인식기능인 얼짱나비(Face Detection)는 인공지능으로 사람의 얼굴을 최대 10명까지 0.05초 내에 인식해 노출과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이는 인화 사진의 70%가 인물을 촬영하고 있다는 후지필름이 70년간 축적한 이미징 인텔리전스 기술에 근거해, ‘인물 중심’ 카메라를 위해 개발된 기능히다.
보통 홈쇼핑 판매 제품의 성공 여부는 방송 일시와 가격이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이번 경우는 평일 저녁과 가격대가 높은 IT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점차 홈쇼핑 소비자들이 기타 요인보다 ‘제품력’을 중시하는 소위, ‘똑똑한 소비자’로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후지필름 마케팅 고승훈 실장은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S6500fd는 보다 나은 화질과 색감의 사진을 찍고 싶어하지만, DSLR의 관리.유지.구입 등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카메라”라며, “이번 파인픽스 S6500fd의 선전을 계기로 향후, 파인픽스의 제품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