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기온은 영하를 넘나들고 있지만 유통가 신선식품 매장에는 벌써부터 봄나물 향취가 가득하다. 봄철에는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온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떨어지기 때문에 봄나물로 입맛도 살리고 영양분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 8일(목)부터 3월 21일(수)까지 14일간 전점에서 “봄나물 모음전” 행사를 마련, 유채, 돈나물, 돌미나리, 냉이 등 다양한 봄나물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00g 기준 유채 390원, 돈나물 590원, 돌미나리 790원, 냉이 790원, 달래 1290원, 씀바귀 1290원 등이다.
홈플러스 채소바이어 최 욱 과장은 "냉이는 초장에 무쳐먹거나 국이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특유의 향으로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달래는 식초를 넣어 먹으면 비타민C 파괴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위장과 소화기능에 좋아 쌉싸름한 맛에 먹는 씀바귀는 양념을 좀 진하게 해서 먹어야 맛있으며, 새콤하게 무쳐먹으면 식욕증진에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봄나물은 데칠 때 소량의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내면 비타민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다소 쓴맛이 나는 나물은 데쳐서 물에 여러번 헹구고 떫은 맛이 나는 나물은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충분히 우려낸다.
홈플러스 최 욱 과장은 "봄나물은 자라면서 섬유질이 많아지고 맛이 떨어지므로 구입할 때 어리고 연하며 색이 짙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신선할 때 조리해야 비타민과 무기질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