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남시 기초의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수수가 이뤄졌다는 진정서가 새정치 민주연합 혁신위원회에 접수되었다고 성남일보가 10월 12일자 기사에서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성남의 새정치민주연합 아무개 지역위원장이 지난해 기초의회 의원 공천과 관련하여 후보자에게서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A4용지 3쪽에 이르는 문건으로 이루어진 진정서는 이 아무개씨가 2014년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을 하면서 겪은 사례로, 이씨는 단언컨대 새정치민주연합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라며 지방의원 공천과 관련해 지역위원장이나 도당위원장이 행사하는 권한과 뒷거래가 당을 망치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성남일보 기사에는 이씨가 지난해 5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장과 경기도당 공동위원장 앞으로 성남시 기초 X선거구에 대한 최고위 결의에 오류가 있다며 이를 철회하는 요청서를 보낸바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한편 금품수수 당사자로 지목된 새정치민주연합 아무개 지역위원장은 성남일보의 확인전화에 진정서 건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며 지방공천과정에서 단 한 푼의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