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지관근대표 체제로,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해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자당의 후보(강상태, 마선식)가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명(김해숙, 박종철)의 의원이 선출되었습니다. 당론에서 정한 후보가 아닌 사람이 당선될 경우 사퇴하기로 하였음에도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렸고 결국은 중앙당에 징계를 요청해 놓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지관근대표 체제는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의장선거와 관련한 소송 진행여부를 놓고 지관근 대표는 본인이 대표임에도 나서지 않고 박문석, 윤창근의원으로 하여금 소송대리인을 하게끔 방조했습니다. 대표의 책임을 방기한 것입니다.
또한 중앙당에 징계요청을 해놓은 두명의 의원들과 함께 부적절한 동행을 통해 가뜩이나 배신감에 빠진 의원들에게 자괴감을 심어주기까지 했습니다. 당의 단합을 위해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나머지 의원들에게 불신을 초래해 단합을 깨는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협의회 의원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본인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들은 얘기만으로 대표가 의총도 거치지 않고 도당에 징계요청(최만식, 강한구)을 하는 등 정작 단합을 깨는 행위를 하는 등
대표로서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를 이끌어 갈 수 없다고 판단되어 사퇴를 권고했음에도 봉합되지 않을 16명의 단합을 주장하고, 소송취하,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등 협의회 대표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에 큰 실망감을 느끼며 탈회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 개함된 투표용지에 지관근이라는 투표용지가 지관근대표의 필체와 비슷하게 나타나 의장선거에서 당론을 위배한 것 아니냐는 의혹 또한 있습니다.
오늘 이재명시장의 정책사업 중의 하나인 시민순찰대 개정조례안(확대 연장 포함)이 무기명비밀투표에 의해 19대 14로 부결되었습니다. 이용시민의 98%가 찬성하는 시민순찰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조례가 부결됨에 따라 9월 30일 이후 시민순찰대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정황을 볼 때 지관근대표 체제하에서는 더 이상 협의회로서의 기능이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