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성남시 행정사무감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은 중원구청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저는 중원구청의 보도, 인도, 도로상의 시설물 관리실태가 엉망임을 지적하고, 특히 장애인을 위한 시설물들이 관리지침을 대부분 어기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장애인 안전시설은 안전성과 쾌적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도로상에는 턱을 낮추거나, 경사로를 만들고, 유도신호장치를 설치하고, 특히 2미터 이상 도로에는 점자블럭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중원구 단대오거리부터 모란까지 인도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볼라드(차량방지 말뚝)가 파손되어 있는 것이 발견 되었고, 인도에 보도블록 침하 사례가 수십 곳이 발견 되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해서 설치해야 하는 점자블럭이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어기고 설치되었거나 아예 설치조차 되지 않은 사례도 여러 곳이 발견 되었습니다.
해마다 지적되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로시설들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문제는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중원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원도심 수정구도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구청장을 상대로 한 총괄질의를 통해서 도로 시설물 전체를 점검하고 개선 메뉴얼을 작성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철저히 지켜서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석필 중원구청장은 문제점을 점검하고 조속히 대책 수립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