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의 정서에 호소하는 흘러간 옛 노래와 심금을 울리는 연기가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율동 속에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 심파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올랐다.
지난 26일(화)"불효자는 웁니다." 가 성남예총이 주최, 성남연극협회 주관으로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김대진 성남시의회의장, 정용한 성남시의원, 이영식 성남예총회장 등 800여명의 관객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윤정건 작, 조성일 연출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는 신파악극으로 재벌 후계자로 입신한 35세 박진호(이승훈)가 10년전 어머니가 사고를 당한 철길을 찾아 간다 여기서 옛 애인 옥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극은 과거로 돌아가며 시작된다. 아들의 출세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고난의 길을 자처하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린 악극은 배신, 상처, 희생, 이별, 상봉 등을 그려낸다.
“불러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로 시작되는 동명의 대중가요를 모티브 삼은 이 작품은 단순히 일제시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연 장르인 악극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흘러간 옛 노래와 심긍을 울리는 연기가 어우러진 뮤지컬에 가깝다.
이날 조성일 성남연극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제나 바쁜 현대인들은 부모님께 전화 한통 해드리는 것조차 힘들어 하고 무슨 행사가 있어야 찾아뵙는 경우가 많다. 돌아가시고 나면 누구나 땅을 치고 후회하며 애절한 통곡을 하게 된다. 평소에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으며 또한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즐거운 추억의 시간이 되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민의 문화예술을 선도해가는 이영식 성남예총회장은 연극문화 예술은 우리 100만 시민들의 마음을 살찌어주는 소중한 양식이 되며 인간의 고귀한 이상과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바꾸어주는 중추적인 역할과 성남 문화예술의장을 열어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그 뜻이 매우 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