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가 이벤트로 준비한 ‘팬들과 함께 하는 자전거 오픈트레이닝’이 50명의 선수와 팬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오전, 탄천변 자전거도로에서 1시간 반동안 진행되었다.
8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성남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탄천변 자전거도로 태평동 부근에서 출발, 맴돌공원까지 왕복하면서 회복훈련과 11일 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전 홍보를 겸한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전날 대승의 여운인지 행사에 참가한 선수 모두의 표정이 무척 밝았다. 또 신태용 감독은 부인과 아들이 함께 참가했고 라돈치치도 여자친구 일행과 동행하는 등 일요일 아침의 여유를 즐기며 팬들과 함께 페달을 밟았다.
이날 선수들은 11일 감바 오사카전 홍보용 어깨띠를 두르고 자전거용 미니 깃발을 장착한 50여대의 자전거 대열은 휴일을 맞아 탄천의 봄을 즐기러 나온 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반환점인 맴돌공원에 도착한 선수들 일행은 가족초청권을 선착순으로 100명에게 증정했으며 매치데이프로그램 배포와 함께 사인과 기념촬영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며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신태용 감독과 장학영 등 주전 선수들은 가족 단위 시민들을 대상으로 11일 오사카전 가족초대권을 선물했는데 준비한 100세트가 순식간에 동이나는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이들의 이름을 초대권 봉투에 일일이 써서 직접 전달해 시민들의 호응이 더했다.
특히 사인과 기념 촬영 요청도 줄을 이었는데 시민들은 정성룡과 조병국, 몰리나 등 성남의 간판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성남은 오는 11일 저녁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일본의 감바 오사카전를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벌인다. 성남은 이번 오사카전을 '가정의달 '기념경기로 지정하고 초등학생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무료로 초청할 예정이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봉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