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부설 둔촌연구회는 오는 7월 26일(음력 6월 보름) 오후 5시, 성남의 큰 어른, 고려 말 대학자 광주이씨의 중시조 둔촌 이 집(李 集, 1327~1387, 경기도 기념물 제219호) 선생의 효행과 충절심을 기리는 둔촌 이야기 자리 여섯 번째, 유둣날, ‘계음(禊飮)놀이’ 행사를 하대원동 소재 둔촌 사당 ‘추모재’에서 개최한다.
지난 2008년 10월, 그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석 달에 한 번 음력 보름날 풍성한 문화잔치로 개최한 둔촌이야기 자리 여섯 번째 행사는 수단(水丹)을 맞아 농사가 잘 되고 액운을 떨어버리기 위해 제를 지내고 음식을 나누며 복된 삶의 문화를 누려오던 절기의 전통놀이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공연으로 성남무용협회 이영순 부 지부장의 ‘살풀이’ 와 둔촌 선생 作 ‘6월 보름에 포은에게 드리다’ 시낭송을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이 이길영 성남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이 피리독주 ‘상령산’, ‘칠갑산’, ‘만남’을 연주하게 된다.
또한 이보영 성남문화원 총무과장이 2010 둔촌백일장 장원 수상작인 ‘숲길’, ‘둔촌 할아버지’를 낭송하며 성남시립합창단 중창단이 한춘섭 작시, 이선택 작곡의 ‘탄천 연가’ 와 ‘큰 기침 소리’를 마지막 순서로 문수진 신구대학 명예교수가 ‘둔촌선생과 고려 말의 정세’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은 “성남의 큰 어른으로 모셔야 할 둔촌 선생 추앙, 여섯 번째 둔촌이야기 자리 행사를 개최 한다” 며 “올해 ‘제1회 둔촌문화제’와 ‘2010 둔촌백일장(한‧중)’ 행사의 확대 개최 그리고 공단로의 도로명을 둔촌대로 개칭 하는 등 우리 고장의 대표성 있는 ‘둔촌 사랑’ 인물 선양사업을 꾸준하게 전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